제목
[글로벌에픽]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치료, 꼭 따져봐야 하는 것은
작성자명바른본병원
조회수940
등록일2022-09-30 오전 10:44:37
노년기에 접어들면 여러 퇴행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그중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자유로운 보행에 영향을 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변수가 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인 경우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앉고 일어서는 동작과 걷는 것이 힘들어지며, 잠을 잘 때나 움직이지 않을 때도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이때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통증과 보행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판이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손상 유형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꼼꼼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연골판은 안쪽과 바깥쪽 부분이 있는데 두 군데 모두 손상이 크다면 전체치환술, 한쪽만 손상되고 다른 한쪽은 건강하면 부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치료의 필요성
하지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나서 바로 아프기 전처럼 보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보행을 위해 꾸준한 재활 운동이 필수적이다. 수술 후 관절은 새것이지만 주변 근육은 아팠던 기존 관절에 적응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수술 후 입원 기간은 회복에 집중하여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던 수술 전에 비해 하지 근력, 유연성이 약해지기 쉽다. 이렇게 수술 전보다 몸 상태가 예민한지라 자가 운동 시 통증이 동반되고, 이 통증 때문에 운동을 지속하기 힘들어 초기 재활운동에 소홀해지기 쉽다. 따라서 수술 후 재활운동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치료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재활치료사와 1:1로 진행한다. 무릎뿐만 아니라 허리, 발목 등 보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관절과 근육을 총체적으로 관리해주어 더욱 효과적인 재활치료가 가능하다. 재활운동 전 충분한 근육 이완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 관리 효과도 있다. 이는 원활한 재활에 도움이 되고 운동 효과도 높인다.
안형권 병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병원에서 재활운동치료를 받는다면 집도의의 진료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회복 경과를 면밀히 살필 수 있어 수술환자 재활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과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하여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낙상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요인이다. 자칫 넘어졌다가 인공관절의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재활운동치료를 통해 근력, 유연성, 보행 기능을 신속하게 회복하면 낙상에 대한 염려도 줄일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치료센터 선택 시 따져봐야 할 점은?
수술환자의 재활운동치료는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어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는지, 수술 후 근력 상태, 수술 경과, 회복 정도에 따라 개인별로 운동치료 과정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집도의와 진료 및 검사 결과를 확인하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수술을 받은 병원에서 재활운동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정상 다른 재활운동치료센터를 고려해야 한다면, 수술환자에 대한 치료 경험이 풍부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술환자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진행하는 재활운동은 오히려 신체에 부담으로 작용해 회복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