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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원장 인터뷰] 퇴행성관절염 부르는 오다리,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작성자명바른본병원
조회수180
등록일2024-11-18 오전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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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휜다리)는 다리 정렬이 틀어져 무릎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방치 시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이승열 바른본병원 원장은 "오다리로 인해 무릎 안쪽 관절에 지속적인 하중이 실리면 관절염이 진행되고 무릎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절골술과 같은 교정 수술을 통해 다리의 정렬을 바로잡고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원장은 “초기 관절염의 경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도 관리할 수 있지만 일정 단계가 지나면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무릎 건강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단, 퇴행성 관절염이 심한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다리는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걸까?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근력 강화 운동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만, 무릎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오다리 예방 및 관리에 좋은 생활 습관 몇 가지도 소개했다.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좌식 생활 대신 입식 생활하기, 걷기 운동으로 무릎 근력 강화하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비타민D 챙기기 등이 있다.


Q. 휜다리는 일명 '오다리'라고 불린다. 오다리는 왜 발생하며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오다리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한데, 이유가 무엇인가?

오다리는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사람들은 보통 태어날 때 오다리 형태로 태어나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리 정렬이 교정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오다리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똑바로 서서 무릎 사이의 간격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무릎 간격이 손가락 두 개 정도, 약 2.5cm 이내라면 정상으로 보지만 그보다 넓다면 오다리일 가능성이 있다. 여성에게 오다리가 더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률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이다.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오다리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특히 중년 이후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Q. 만약 오다리를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오다리 치료의 골든타임은 언제인가?

오다리를 방치하면 무릎 안쪽 관절에 지속적으로 하중이 집중된다. 시간이 지나면 관절이 약해지고 무너져 결국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오다리 치료의 골든타임은 통증이 시작되거나 관절염이 진행되기 전이다. 이 시기에 절골술과 같은 교정 수술을 통해 체중이 실리는 축을 중앙으로 옮겨서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특히 통증이 처음 발생할 때 바로 병원을 찾고 의료진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Q. 퇴행성관절염은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많다. 정말 그런지? 휜다리 교정술을 하는 경우도 있던데, 이 경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휜다리교정술이 인공관절 수술을 대신할 수 있나? 인공관절수술과 오다리교정술을 고민 중일 때 각각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궁금하다.

퇴행성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도 통증과 염증을 관리할 수 있다. 오다리 교정술, 즉 절골술은 관절염이 아직 심하지 않지만 오다리로 인해 무릎 안쪽에 하중이 몰리는 경우 시행할 수 있다. 이 수술은 무릎의 정렬을 교정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데 큰 효과가 있다.

하지만 관절염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금속으로 교체하면서 다리의 정렬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포괄적인 치료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무릎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기술과 환자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능력은 무릎을 전문으로 다루는 의사에게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병원에서 사용하는 인공관절 기구의 품질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Q. 오다리는 꼭 수술로 교정해야 하나? 구체적인 치료 과정이 궁금하다. 소아·청소년 오다리의 경우 성장호르몬 주사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성인도 이런 치료가 가능한지? 수술은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진행하나?

오다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 없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그리고 근력 강화 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오다리는 뼈의 변형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운동이나 자세 교정만으로 바로잡기는 어렵다.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구루병 등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오다리에는 성장호르몬 치료나 비타민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이런 치료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수술은 무릎 통증이 지속되거나 물이 차고 붓는 등의 염증 증상이 있을 때 고려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무릎 내부의 문제를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Q. 오다리를 유발할 수 있는 생활 습관과 예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오다리 예방, 관리에 좋은 운동이나 음식도 있는지?

좌식 생활이나 바닥에 앉는 습관은 무릎에 지속적인 부담을 줘 오다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입식 생활을 선호하고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은 무릎 근력을 강화하는 데 좋으며 하루 30분 정도 걷기를 꾸준히 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체중 관리는 무릎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체중이 10% 줄어들면 무릎 통증이 약 3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은 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오다리 예방을 위해 특별히 권장되는 음식은 없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근력 강화와 체중 관리다.

Q. 마지막으로 헬스인뉴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무릎 건강은 초기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통증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고 통증이 느껴질 때는 조기에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무릎 건강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무릎의 작은 변화라도 무시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최선의 관리와 치료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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