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권의 관절이야기] 최첨단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치환술, 태평양을 건너다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안형권 광진구 정형외과 바른본병원 원장 |입력 : 2012.07.27 17:56

지난 7월10일 인도의 의료진들이 바른본병원을 찾았다. 아시아 태평양 인공관절 교육 병원으로 지정된 바른본병원이 인도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발전의 모태가 된 것이다.
이번에 바른본병원을 찾은 인도 의료진들은 관절 수술의 참관과 함께 선진화된 수술장비와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견학하고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인도 의료진 대표는 관절치료의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는 반응이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마모된 연골의 손상으로 오는 관절의 퇴행이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때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도록 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현재 무릎뿐만 아니라 고관절과 어깨, 발목관절에도 시술되고 있다.

바른본병원에서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보고 있는데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하고 환자의 조건과 상태에 적합한 인공관절을 치환하여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이 이루어진다면 수술의 만족도는 90% 이상이다. 과거에는 인공관절 수술 후에도 관절을 굽히거나 좌식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었으나 최근 금속공학의 발달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증가하고 관절의 굴곡각도 역시 넓어져 좌식생활에 어려움이 없다.

인도 의료진들은 인공관절 수술 참관 후 한국과 인도의 수술 기법의 차이와 환자 관리 등에 대한 소통을 가졌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재활 역시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수술 상태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광진구정형외과 바른본병원은 앞으로도 선진화된 의료 기술과 수술기법의 전수를 위해 매년 해외 의사들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 등의 동북 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권 의료진들에게 앞선 의료 기술과 더불어 특히 관절 치료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